• 아버지들의 아버지

    올해 처음 읽어 보는 소설 오랜만에 어른을 위한 도서관에 갔다. 늘 가던 어린이 도서관 바로 위층이다. 와이프가 아이들과 함께 제주도로 떠나며 맡긴 동화책을 반납하러 가던 길이였다. 왠지 여유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늘 읽어오던 실용서 대신 소설을 읽고 싶어 졌다. 판타지 소설 코너도 지나고, 화려한 책 표지를 가지고 있는 코너들도 지났다....


  • 책 잘 읽는 방법

    나도 한번 읽어보자. 책! 페이스북에서 이 책에 대한 소개를 꽤 보았다. 하지만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책 읽는 것에 왕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고는 내 삶이 조금 바뀌었으니 내게 영향을 준 책의 리스트에 올리고 독후감을 써본다. 광화문에서 일할 때 회사 입구 근처에 큰...


  • 장병규의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인문서 인정! 얼마 전 대학생 연합동아리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발표자료 참여한 적이 있다. 내 뒤에 장병규님(호칭이 애매하다)의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서 나름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엔써즈에서 일할 때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셨었기에 이름도 많이 들었었고 초기에 교류도 조금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발표를 마치고 내려오는데 장병규님이 먼저 오셔서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친구들과 허물없이...


  • 어떻게 살것인가?

    매달 5천 원씩 리디북스에 자동 이체를 하고 있다. 매몰비용을 만들고, 한 달에 한 번씩 결제 알림을 받아서 ‘책!’을 상기시키는 목적이다. 2월에도 어김없이 결제 알림이 울렸다. 또 어떤 책을 쌓아 둘까 싶어 리디북스에 들어가니 유시민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추천해 주었다. 큰 생각 없이 구매 버튼을 눌렀다. 이 책을 보고 싶었다. 지금...


  • 오직 경험으로

    와이프와 아이들이 나간 사이에 이불 빨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 잠깐 컴퓨터를 하고 나서 봄이 오는 기운을 느껴 볼까 싶어 옷을 갈아입다가 돌려 둔 빨래가 생각이 났다. 아직 40분이나 남았다. 40분 동안 무엇을 할까 싶어 습관처럼 다시 책상에 앉았다가 며칠 전에 받아 두었던 “오직 경험으로” 책에 손이 갔다. 몇 달 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