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3~37주차 결과(2017-08-14 ~ 2017-09-10)

재개하는 것은 처음 시작하는 것 보다 힘들다. 기록에 기반해서 습관을 만들어 나가고 있었기에 기록을 하지 않게 되니 행동을 유지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다시 다음주 부터 정신을 차리기 위해서 밀린 방학숙제를 하는 느낌으로 약 한달간의 정리를 한다.

학습

PyCon 발표 이후에 공부를 거의 제대로 하지 못했다. 퇴근하고 나서 회사일을 많이 하기도 했고, 정신적 에너지가 부족하다 보니 집에 와서도 모바일 게임이나 의미없는 웹질로 시간을 때우기 일수였다. 잠깐 블럭체인에 관심을 가지고 책들을 들여다 보긴 했으나, 비트코인을 조금 사보는 것에 그치고 말았다.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던 두숟갈 스터디도 한 주를 미뤘다.

건강

8월에 필라테스를 해보려고 의욕적으로 신청을 했으나, 한번도 가지 못했다. 역시나 내가 지금 필라테스나 하고 있어도 되나 라는 압박감이 컸던것 같다. 다이어트는 73~74Kg 정도에서 정체를 하고 있는 상태이다. 눔코치도 8주차에서 기록 도전을 멈춘 이후로는 기록을 하고 있지 않다. 목표인 10KG 감량까지 사실 2Kg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다시 정신차려서 빨리 달성하고 공식적인 다이어트를 종료해야 하겠다. 다행히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것은 지속하고 있고, 얼마전에 따릉이로 출퇴근 한지 1년이 넘었다. 이것도 한번 정리해서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

가족

  • 영학이네와 캠핑을 다녀왔다. 캠핑은 우리의 길이 아닌건지, 이번에도 비가 내렸다. 그냥 수영복 입고 비 맞으면서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코오롱 캠핑파크
  • 켄싱턴 리조트에 다녀왔다. 켄신텅 리조트 자체도 아이들이 놀기에 좋았고, 이런저런 부대비용들이 부담이 없어서 편하게 잘 다녀왔다. 블럭 놀이는 하면 할 수록 잘하게 된다(내가). (나의) 창의성을 높여주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켄싱턴 리조트-표정좀 예쁘게 해주렴 켄싱턴 리조트-블럭놀이
  • 아이들에게 박스로 ‘기지’를 만들어 주었다. 생각보다 내가 더 재미있더라. 박스로 만든 기지
  • 도연이는 3단어를 연결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아빠. 저기 가자”, “나 토끼반지 좋아”. 승준이의 성장을 생각해 보면 도연이의 귀여움이 피크에 거의 도달했다.

그외

  • 5분의 개발자 면접을 보았고, 한분도 뽑지 못했다. 지금 함께 해주고 계신분들께 더 감사한 마음이 든다.
  • 아웃스탠딩에 트렐로 사용을 주제로 인터뷰를 했다.
  •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부터 계약까지 비지니스 영역을 진행했다. 어색하기도 하지만 색다른 경험이었다.
  • 영학이와 올해 12월에 ‘수평적 조직구조’라는 주제에 대해서 퍼블리에서 이야기 하기로 했다. 이것을 기회로 조직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하게 될 수 있기를 바른다.

무엇을 배웠는가?

  • 회사에서는 ‘인사’에 대한 고민을 여러가지 하게 되었다.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 좀 더 정리해서 적어두어야 하겠다.
  • 삶의 관성이 한번 깨어지니 돌아오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했다. 깨어지지 않도록, 그리고 깨어지더라도 금방 돌아올 수 있도록 해야겠다. 결국 현실로부터의 회피일뿐.

2017년 38주차 목표(2017-09-11 ~ 2017-09-18)

학습

이번 주 수요일에는 두숟갈 스터디에서 REST에 관련된 심화주제를 발표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해야할 실전 예제를 가지고 주제를 준비해 봐야 겠다. 시간을 내어서 PyCon2017에서 발표했던 것들도 글로 정리해야 하겠다.

건강

  • 다시 눔코치에 기록 시작하기

그외

  • 멀리 보지 않고, 하루하루에 집중하기